0. 글에 앞서:
2023년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보디빌딩 종목을 추가취득으로 합격했습니다.
어떤 정보를 드릴 지에 대해 이런 저런 고민을 해봤습니다.
2024년에 보디빌딩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경험한 것들이 무조건 맞다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이나 경험으로 봐주시어 잘 참고하시어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1. 책 구술:
저는 2023 단박에 오름 책을 통해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책은 볼 수 있을 때 꾸준히 반복해서 봤습니다. 실기를 직접 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운동 자세, 호흡 방법, 포인트를 눈으로 보고 이미지를 그리며 해보는 것도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실제로 하지 않더라도 저는 이것을 실제로 한다 생각하고 머리 속으로 계속 그리며 준비했습니다.
구술은 그냥 시간되는대로 계속 반복해서 읽으면서 준비했습니다.
시중에 책이 여러개가 나오는데 아마도 뭘 보든 큰차이는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보기 편한 책으로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단박에 오름이 시험 당시에 카페도 활성화 되어 있었고, 앱으로도 구술 자료를 볼 수 있어서 이 단박에 오름을 선택했습니다.
2. 운동 실기:
저의 운동 경력은 오래 되긴 했습니다. 다만 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스스로 다년간 뜨문 뜨문 모인 지식과 경험 운동 방법들이 쌓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등, 가슴, 하체, 어깨, 삼두, 이두, 복근으로 하나씩 영상과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실행하면서 해왔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시험을 앞둔 2월부터 시험보는 날까지 헬스장을 갈 수 있는 날은 무조건 갔습니다. 기존에 운동을 해오던 것이 있어서 책을 가지고 가서 실기 동작들을 하나씩 다 했습니다. 기존 루틴대로 하던 운동을 조금 줄이고 책에 나온 실기 운동들을 그래도 한번씩은 다 해봤습니다.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아무리 숙지하고 통달하셨다고 하셔도 실제로 시험장에서 본다 생각하시고 동작을 머리로 한번 새긴 뒤에 실행을 하면서 자세와 호흡을 신경 쓰면서 해보셔야 합니다. 각 운동마다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것에 신경쓰면서 한번씩은 꼭 해보고 가시길 권합니다.
실기 동작이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시험장에 가면 압박도 있고, 평소에 꼼꼼히 준비하지 않으면 가서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가장 나오지 않기를 바랐던, 가장 준비를 하지 않았던 복근 운동 2개가 실기 시험으로 나왔을 때 저는 순간 멘탈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가장 자신 없던 것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작명은 틀림 없이 선창하고 동작도 맞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감독관님께서는 보통 동작을 어느정도 실시하면 그만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순간 뭔가 잘못 됐다는 판단을 했고, 그 짧은 순간에 기억을 운좋게 해냈습니다.
바로 호흡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가장 나오지 않기를 바랐던, 가장 준비를 하지 않았던 동작이 나오다보니 긴장을 해서 호흡을 내뱉지 않은 것입니다. 이 호흡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평소 운동할 때는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시험장에서는 이 호흡을 어떻게 내뱉고 들이쉬는지를 평가하는데 이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책이든 영상이든 강조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제 스스로가 몸소 느끼다보니 여러분들께도 꼭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은 실기 동작을 뭐가 됐든 명칭을 한번 외치든 되뇌이든 하시고 자세와 호흡 각 동작의 포인트에 집중해서 운동을 꼭 한번은 꼭 한번은 해보고 가시는 것을 당부 드립니다.
호흡은 크게크게 감독관이 들릴 수 있도록 정확하게 끊고 맺어주시면서 하시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다른 실기 동작을 실시할 때는 대부분 한 두개 시행하면 그만이라고 하셨는데, 호흡을 빼지 않자마자 그만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었고
호흡을 캐치해서 바로 하자마자 그만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3. 어플:
어플은 제가 2023년 볼 당시에는 단박에오름 어플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어플이 매번 열려있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박에 오름 네이버 카페 정보를 확인해보니 조만간 앱도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지사항을 확인하시고 진행을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책을 못보는 경우에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어서 이 부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출퇴근 하시거나 이동 중인 시간등이 많을 때 핸드폰으로 보는 것이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돈을 결제를 하고 봤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이것은 필요에 따라 선택을 해주시면 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바로 다운 받지 마시고, 단박에오름 네이버 카페를 통해 정확한 공지 사항을 보시고 진행하기실 바랍니다. 저는 단박에 오름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저는 제가 경험한 부분들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발바니다.
그리고 해당 카페에 이번년도 신규로 추가된 실기, 구술 중요 정보 등이 있어서 카페에서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4. 복장 용모:
시험 복장은 영상이나 책을 통해 아시겠지만 팔이 보이는 민소매 상의와, 허벅지가 보일 정도에 반바지, 스포츠 양말, 운동화 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저 부분에서 벗어나지 않게 규정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대한 튀지않는 색으로 쓰여진 대로만 준비해 갔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필요한 장비들은 시험장에 다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로 말씀 드리면 검정 민소매 상의와 남색 계열의 반바지와 검정 스포츠 양말, 검정과 흰색이 섞인 운동화를 착용했습니다. 저는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며 제가 입었을 때 움직일 때 불편하지는 않은지 어느정도 근육이 보이는지 옷이 커보이거나 너무 끼지는 않는지 체크를 해가며 옷을 골랐습니다.
시험 당일에 생각보다 복장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저는 뭐가 정답이다라기 보다는 분명 가이드라인이 존재하는데 그것에 맞게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옷을 고를 때 미리 시험본다 생각하시고 동작을 가볍게라도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스쿼트 할 때처럼 앉아도 보고, 바벨로우 할 때처럼 각도를 만들어서 팔도 당겨보고 포징도 한번 잡아보고 하시길 바랍니다. 근육의 움직임을 잘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체크를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체중이 많이 나가시거나 몸이 크셔서 맞는 옷을 못찾는 분들이시라면 데카트론 방문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이즈도 물론이고, 옷도 입어보기가 편합니다.
저는 머리는 최대한 단정하게 잘랐고, 각종 악세사리도 하지 않았으며, 염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모에 대한 부분은 저는 하지 않고 갔습니다만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다면 그렇게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5. 접수 수험표:
저는 서울권에 있는 대학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접수가 매우 치열하다고 해서 걱정을 했습니다만 무사히 접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말 밖에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시험 날짜를 지정했습니다. 접수 시 사람이 몰리면 로딩이 있는데 그 때 차분히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새로고침 누르면 안됩니다.
접수는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빨리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것은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험 일을 앞 날에 보는 것과 나중에 보는 것이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고려해서 시험 접수를 하기시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시험 당일에 가서 한 2명 정도가 수험표가 아닌 접수증을 가지고 와서 수험표를 다시 뽑아와야 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접수증이 아니라 수험표를 출력하셔야 됩니다. 수험표 없으면 시험 못봅니다. 시험장 상황마다 뽑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확실히 하지 않기 때문에 이점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6. 실기 남여 포징:
일단 이번 2024년 실기의 경우 남자 피지크와 남자 클래식 피지크 동작과 여자 보디 피트니스 여자 비키니 실기 동작이 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사실상 외우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영상과 책을 통해 계속해서 반복해서 보고 포징은 꼭 명칭과 순서를 외우시고 계속해서 연습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래야 시험 감독관님이 뭘 시키든 바로바로 나올 수 있게 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추가된 부분은 이외에도 더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단박에오름 카페나 스포츠지도자연수원을 통해 꼭 정보를 확인하시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2024년에 추가된 부분에서 지도력이 나오는데 운동 동작이나 포징 같은 경우를 한번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연습해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실기 동작의 경우 삼두 운동, 어깨 운동, 복근 운동, 복근 운동 네가지를 실시했으며, 여자 피지크 포징 4가지를 수행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긴장 상태에 놓이기 때문에 어떤 명칭인지를 정확하게 되새기고 하시길 바랍니다. 이유는 원암이나 투암, 리스트, 리버스 등등 헷갈리는 용어들이 많기 때문에 너무 빠르게만 하려고 하지마시고 충분히 호흡 가다듬으시고 머리에 한번 종목명을 되새기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호흡 뱉고 들이마시고를 동작에 맞게 잘 수행하시길 바랍니다. 바벨로 할 수도 있고, 덤벨로 할 수도 있고 맨몸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맞는 무게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남자 규정 7가지를 집중적으로 준비를 해서 갔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여자 피지크 포징 4가지도 완벽하진 않지만 준비해서 갔는데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포징의 경우 그냥 제가 동작명을 말하고 동작을 보이고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모든 4가지 동작을 쭉 이어서 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신규로 추가되는 것을 포함해 남자는 남자 보디빌딩, 남자 클래식 보디빌딩, 남자 피지크, 남자 클래식 피지크,
여자는 여자 피지크, 여자 보디 피트니스, 여자 비키니로 늘어남에 따라 시험 보시는 분들께서는 부담이 크실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3년 시험 당시에는 남여 구분없이 포징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종목에 늘어남에 따라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저도 가늠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저도 시험을 봤고, 저는 시험이 끝난 상황인데 제가 모든 것을 꼼꼼히 준비해서 가라는 말씀은 저도 못드리겠습니다.
저도 수험생으로 준비를 했던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동안 고민도 많았고 시험도 안볼까 생각도 했었기 때문에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어떠실지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말을 함부로 하는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시험 보기 전에 지방도 많고 몸도 좋지 않고, 구술이든 실기든 뭔가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험 막바지에 그냥 시험을 보지 않을까 생각을 진지하게 했습니다. 괜히 시간낭비를 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사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떨어지더라도 시험은 보러가자고 마음을 먹은 것이 떨어진다고 해서 다음에 또 안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었고, 이것을 또 해야 한다면 분명 다음 시험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가 좋아서 저도 이렇게 좋게 생각한다고 생각 하실 수 있지만 저는 정말로 떨어지든 붙든 일단 가서 생각하자고 마음을 먹고 갔습니다. 그렇기에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보디빌딩을 꼭 취득하셔야 된다면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하셔도 시험을 꼭 한번 보러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7. 구술 태도 점수:
구술은 문제 네가지와 태도 점수가 나왔습니다. 구술은 정해진 범주 안에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도 하고 당장에 기억이 안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보시고 봐오셨다면 천천히 떠올려 보면 기억이 납니다.
저는 감독관님께서 그만하라는 말이 나오기까지는 진짜 어떻게든 기억해서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모르겠다라는 답변이 저는 가장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찌됐든 한 문제도 빠짐없이 대답을 했습니다. 저는 제 경험으로만 말씀드릴 수 밖에 없기에 어떻게든 대답을 다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보는 순간에는 그것이 맞을까 틀릴까를 고민하기보다는 일단 자신감 가지고 최대한 생각을 하셔서 답을 성의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도 점수가 있는데 이 부분은 제가 구체적으로 뭐가 맞다 틀리다 아니다를 말씀드리기 보다는 저는 체대를 중퇴하긴 했지만 체대 생활 할 때 기억이 났던 것이 항상 인사를 크게하고 목소리도 크게하고 동작도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박혀 있어서 그런지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그런 부분들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정답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저의 경험을 말씀을 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시험 볼 때 긴장을 많이해서 솔직히 다리가 덜덜 떨리긴 했습니다만 시험을 무사히 다 마칠 수 있었습니다.
8. 시험장 분위기:
저는 시험장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일단 어디서 보는지 어디서 대기하는지를 파악한 후에 대기를 했습니다. 저는 사실 운동도 좀하고 웜업도 하고 그럴 수 있는 시간이 만들면 있었겠지만 가서 운동보다는 구술 한자라도 더 보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 가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구술 책 보기 바빴습니다. 저도 물론 그랬습니다. 운동은 생각조차 안났습니다. 평소에 자주보고 공부하던 것들은 꼭 챙겨가시길 바라며, 몸을 따뜻하게 할 겉옷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물도 좀 챙기시길 바랍니다. 밴드도 챙겨 갔으나 거의 할 일이 없었습니다.
대기 장소에 있다가 시험 접수를 하는데 그때는 전자기기 일체를 반납해야 하니 이점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핸드폰으로 공부하고 자료 모으신 분들은 이점 주의 하셔야합니다. 시험장에 따라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책을 한자라도 더 볼수 있는 순간까지는 끝까지 보시는 것이 심신 안정에 좋습니다.
9. 글 마치며:
제가 생각나는대로 최대한 도움되는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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