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에서 주짓수가 중요한 이유 – 승부를 결정짓는 기술의 핵심

종합격투기(MMA)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격투 기술이 혼합된 스포츠입니다. 킥복싱, 레슬링, 무에타이, 복싱 등 여러 무술이 활용되며, 그중에서도 브라질리안 주짓수(BJJ)는 꾸준히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MMA에서 주짓수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

✅ 1. 주짓수는 ‘제압’에 강하다

MMA 경기는 단순히 타격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상대를 넘어뜨리고,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거나 서브미션(항복 기술)**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주짓수는 상대를 넘어뜨리는 테이크다운 이후, 눌러서 제압하고 관절기나 초크로 승리를 만드는 데 매우 특화되어 있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타격에 능해도, 그라운드에서 방어하지 못하면 그대로 패배할 수 있죠.

---

✅ 2. 체격을 뛰어넘는 기술

주짓수의 매력은 힘이나 체격에 의존하지 않아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술의 전제하에)
기술과 타이밍으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최소한의 에너지로 상대를 조르거나 꺾는 방식이기에, 체급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도 유효한 전략이 됩니다.

이는 MMA처럼 다양한 체격의 선수들이 겨루는 스포츠에서 매우 큰 장점입니다.

---

✅ 3.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역전 기술

타격 위주의 선수라도, 상대의 주짓수 기술에 제대로 걸리면 단 한 번의 암바(팔 꺾기), 리어 네이키드 초크(등 뒤에서 조르기)로 경기가 종료될 수 있습니다.

이는 MMA 경기에서 드라마틱한 반전을 만들어내며, 주짓수를 익히는 이유가 됩니다.
‘어떻게든 버티면 기회가 온다’는 점에서, 방어력과 역전력을 동시에 갖춘 무술이라 볼 수 있습니다.

---

✅ 4. 생존 기술로서의 가치

MMA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실전에서의 자기방어 무술로서의 성격도 강합니다.
주짓수는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붙잡고 누르고 제압해 무력화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생존에 최적화된 무술로 평가받습니다.

이런 점에서 MMA 선수뿐 아니라 군·경·보안 분야에서도 필수적으로 채택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

✅ 5. 챔피언들의 선택

현대 UFC를 포함한 주요 MMA 대회 챔피언들 중 상당수가 주짓수 블랙벨트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입니다.
대표적으로 조르주 생 피에르(GSP),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찰스 올리베이라 같은 선수들이 주짓수를 근간으로 한 전략으로 승리를 거듭해 왔습니다.

주짓수는 단순한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전체 게임 플랜을 설계하는 핵심 무기라는 점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

✅ 결론: MMA에서 주짓수는 ‘기본기이자 필살기’

MMA는 종합적인 격투기이기에 여러 기술이 융합되어야 하지만, 주짓수 없이 정상에 오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방어부터 공격, 생존에서 마무리까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무술이기 때문입니다.

MMA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타격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주짓수 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짓수는 MMA에서 기본기이자 끝판왕의 기술입니다. 주짓수를 배우지 않고 주짓수를 한다는 것은 수영을 배우지 않고 바다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