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실전 격투기, 현대 MMA의 시작
요즘 종합격투기(MMA)를 보면 “이런 싸움가 과거에도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놀랍게도 그 답은 이미 2,000년 전 존재했다는 것이다.
그 격투기가 바로 판크라티온(Pankration)이다.
판크라티온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실제로 싸우는 전사들의 격투기였다.
판크라티온의 뜻과 기원
판크라티온은 고대 그리스어로
‘모든 힘을 사용한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다.
이 종목은 기원전 7세기경 등장해,
고대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즉, 판크라티온은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위험하고 가장 강한 경기로 인정받았다.
판크라티온은 왜 특별했을까?
판크라티온이 특별한 이유는 규칙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허용된 기술은 다음과 같다.
- 주먹과 발을 이용한 타격
- 상대를 넘어뜨리는 테이크다운
- 관절을 꺾는 기술
- 목을 조르는 기술
금지된 것은 눈 찌르기와 물어뜯기 정도뿐이었다.
이 말은 곧, 실제 싸움과 거의 다를 바 없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판크라티온 선수는
단순한 운동선수가 아니라 전사이자 실전 격투가로 여겨졌다.
전사들의 격투기, 판크라티온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 판크라티온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 전쟁을 대비한 실전 훈련
- 군인의 신체 능력 증명
- 용기와 강함을 보여주는 수단
판크라티온에서 강하다는 것은
곧 실제 전투에서도 강하다는 평가였다.
그래서 많은 병사와 전사들이 판크라티온을 수련했다.
전설의 격투가, 테오게네스
판크라티온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테오게네스(Theogenes)다.
테오게네스는
- 수많은 경기에서 승리했고
- 패배 기록이 거의 없었으며
- 살아 있을 때부터 인간을 넘어선 존재로 평가받았다.
그의 업적은 고대 사서에 실제로 기록되어 있고,
사망 이후에는 신격화까지 이루어졌다.
이는 판크라티온이 얼마나 강한 전사를 만들어내는 무대였는지를 보여준다.
판크라티온과 현대 MMA의 공통점
판크라티온은 흔히 ‘고대 MMA’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 타격과 그래플링을 동시에 허용
- 실전 중심의 경기 방식
- 체력, 기술, 정신력이 모두 중요
오늘날 UFC에서 보는 종합격투기의 기본 구조는
이미 고대 그리스에서 완성되어 있었다.
왜 지금도 판크라티온이 주목받을까?
판크라티온은
- 격투기의 기원이며
- 전사 문화의 핵심이었고
-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 종목이다.
그래서 게임, 영화, 소설 속
최강 전사·격투가 설정에서
판크라티온은 지금도 자주 등장한다.
정리
판크라티온은 단순한 고대 스포츠가 아니다.
그것은 실제 싸움을 전제로 한 격투기였고,
테오게네스 같은 전설을 탄생시킨 무대였다.
현대 MMA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 뿌리는 반드시 판크라티온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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