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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건강

MMA 러닝 필요성|종합 격투기 선수들에게 러닝이 꼭 필요한가?

by 안밖강남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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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MMA)는 단순한 격투 종목이 아닙니다. 타격, 레슬링, 주짓수, 클린치까지 다양한 기술을 소화해야 하고, 순간적인 폭발력과 장시간 이어지는 지구력을 동시에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 보니 훈련 방식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꾸준히 논의되는 것이 바로 러닝, 즉 달리기 훈련의 필요성입니다.

 

일부 트레이너와 선수들은 “러닝은 종합격투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스파링이나 실전 드릴을 더 하는 게 낫다”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여전히 러닝을 훈련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며, 기초 체력과 경기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MMA에서 러닝은 필요한가? 이 주제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러닝이 MMA에서 필요한 이유

1. 심폐지구력 향상

MMA 경기는 짧게는 3라운드, 챔피언전은 5라운드까지 이어집니다. 한 라운드가 끝나갈수록 호흡은 거칠어지고, 근육은 산소 부족으로 버티기 어려워집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심폐 기능입니다. 러닝은 산소 섭취량(VO₂ Max)을 높여 몸이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심폐지구력이 길러진 선수는 경기 후반에도 상대보다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고, 체력 열세에서 패배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빠른 회복력 확보

격투기에서의 체력은 단순히 오래 버티는 힘이 아닙니다. 강한 펀치나 테이크다운 시도 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러닝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젖산 제거 속도를 높이고, 순간 폭발 후에도 빠르게 호흡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스파링이나 실전 경기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3. 체중 관리와 감량에 도움

MMA 선수라면 누구나 경기 전 감량을 경험합니다. 감량 과정은 체중을 줄이면서도 최대한 근육량과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입니다. 러닝은 칼로리 소모와 땀 배출에 효과적이어서 체중을 줄이는 동시에 몸을 가볍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닌, 러닝을 통한 건강한 감량이 오히려 경기력을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멘탈 훈련의 역할

러닝은 단순히 몸만 단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 거리를 매일 달리다 보면 단조로움과 피로감이 찾아옵니다. 이를 극복하고 꾸준히 이어가는 과정은 선수들에게 인내심과 정신적 강인함을 길러줍니다. 이는 케이지 안에서 불리한 상황을 버티고 반격의 기회를 찾는 멘탈과도 직결됩니다.


단순히 러닝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해서 러닝이 만능 훈련법은 아닙니다. MMA는 짧은 순간의 폭발적인 파워와 인터벌 능력이 특히 중요한 종목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장거리 러닝만 한다면 실전에서 요구되는 경기 체력과 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들은 러닝과 더불어 다양한 카디오 훈련을 병행합니다.

  • 인터벌 러닝: 전력 질주와 조깅을 번갈아 하며 실전과 유사한 리듬에 맞춘 지구력 강화
  • 에어바이크·로잉머신: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사용해 폭발적 근지구력 훈련
  • 수영, 사이클: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심폐 능력 강화
  • 서킷 트레이닝: 짧은 시간 고강도 동작을 반복해 폭발력과 회복력을 동시에 기름

즉, 러닝은 기초 체력의 바탕이 되고, 다른 카디오 훈련과 결합할 때 진정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결론: MMA에서 러닝은 여전히 필요하다

정리하자면, 러닝은 MMA 선수들에게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훈련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요구되는 체력 요소 중 일부를 채워주는 중요한 도구임은 분명합니다.

  • 장거리 러닝 → 기초 체력, 멘탈 강화
  • 인터벌 러닝 → 폭발적 경기 체력에 맞춘 지구력 강화
  • 감량과 컨디션 조절에도 효과적

결국 러닝은 기본 체력을 위한 토대이자, 다른 훈련을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파링이나 기술 훈련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하는 것이 바로 러닝이죠.

 

따라서 “러닝이 꼭 필요하냐”라는 질문의 답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올바른 강도와 빈도로 러닝을 포함시킨 선수일수록 더 안정적인 체력과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결론적으로, 러닝은 MMA에서 결코 사라질 수 없는 훈련입니다. 무조건적이지는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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