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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건강

로우킥의 위험성 – 킥 체크란?

by 안밖강남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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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타격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로우킥입니다.
상대의 허벅지나 종아리를 반복해서 차면서 하체를 무력화시키는 전략은 킥복싱, 무에타이, MMA 등 거의 모든 타격 베이스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로우킥에는 숨겨진 큰 리스크가 하나 존재합니다.
바로 “킥 체크(kick check)”에 의한 정강이 골절입니다.


✅ 킥 체크란?

킥 체크(Kick Check)는 상대방의 로우킥을 방어하는 기술입니다.
자신의 정강이 뼈(경골)를 들이대어 상대 킥을 막는 방식인데, 주로 무에타이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두 정강이 뼈가 직접 부딪히는 순간 강한 충격이 발생하고, 이때 킥을 찬 쪽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정강이 골절, 실전에서도 발생한 위험한 사례

실제로 UFC, K-1 등에서 킥 체크로 인한 정강이 골절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 크리스 와이드먼(UFC): 상대의 킥 체크에 의해 정강이 뼈가 접히듯 골절되며 큰 충격을 주었고,
  • 앤더슨 실바 역시 로우킥 시도 중 킥 체크로 인해 같은 부상을 겪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체급 최상급의 선수들이지만, 킥 체크의 타이밍과 각도가 절묘하게 들어가면 누구라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 왜 킥을 찬 쪽이 골절될까?

로우킥은 주로 정강이의 아랫부분으로 상대 다리를 가격합니다.
하지만 킥 체크를 당하면 상대의 경골 상단부(무릎 근처의 단단한 부분)과 정면 충돌하게 됩니다.

  • 공격 시에는 킥에 힘을 실기 위해 전 체중을 실어 정강이로 찍어내듯 찹니다.
  • 이 때 상대가 정확히 무릎 근처를 내밀면, 딱딱한 뼈끼리 충돌하며 약한 쪽(보통 찬 쪽)이 손상을 입습니다.

게다가 킥을 찰 때는 근육이 수축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충격이 고스란히 뼈에 전해져 골절 위험이 더 커집니다.


✅ 실전에서 로우킥을 찰 때 유의할 점

  1. 킥 체크 타이밍을 읽어야 한다
    상대가 로우킥을 여러 번 맞고 킥 체크를 시도하려는 징후를 보일 때,
    타겟을 미들킥이나 펀치로 전환해주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2. 거리와 각도 조절이 중요하다
    발등이 아닌 정강이 앞면 중간~상단으로 명중시키되,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면 상대의 방어 다리에 부딪힐 위험이 커집니다.
  3. 킥을 섞어서 써야 한다
    반복적인 로우킥은 예측당하기 쉽기 때문에,
    페인트 동작이나 상체 타격과 조합해 방어를 유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킥을 받는 입장에서도 주의가 필요

킥 체크는 방어지만, 잘못된 자세로 하거나 상대 킥이 너무 강할 경우
자신의 다리에도 충격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포지션, 무릎 각도, 발끝의 방향 등이 모두 중요합니다.

또한 킥 체크 이후에는 상대가 균형을 잃는지, 거리 유지가 잘 되는지를 살피고
반격할 타이밍을 잡는 것이 기술의 완성입니다.


✅ 결론: 로우킥은 기본기지만 고급 전략

많은 초보자들이 로우킥은 쉬운 기술이라 생각하지만,
실전에서는 상대의 반응, 거리, 킥 체크 여부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전술 무기입니다.

  • 킥 체크에 의한 정강이 골절은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킥 사용에 대한 대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훈련과 실전 모두에서,
킥을 사용할 때는 그에 따른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진짜 격투가의 킥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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