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초보 준비물 안 챙기면 후회합니다. (한라산)

 

등산은 자연 속에서 운동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훌륭한 레저 활동입니다. 하지만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위해서는 적절한 준비물이 필수입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등산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잘 갖춰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등산할 때 꼭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등산화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아이템은 등산화입니다. 일반 운동화로 등산을 하면 발목을 다칠 위험이 높아집니다. 등산화는 발목을 잘 잡아주고, 험한 지형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별히 설계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발목을 감싸주는 중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즈는 발에 딱 맞는 것을 선택하고, 등산 전에 미리 신어 보고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등산화의 중요성은 백번 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물론 낮은 동산 정도 둘레길을 오르내리는 데까지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어느 정도 난도가 있고 돌이 많고 지면이 고르지 못한 산에 오르실 때는 이 등산화는 무조건 필수입니다. 제가 소백산을 오를 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등산화 이름만 붙어 있는 신발을 신고 갔다가 큰 낭패를 보게 됐습니다. 그 이후에 등산화의 중요성을 알고 난 이후에 한라산에 가게 됐는데 이 때는 나름 알아보고 등산화를 준비해서 갔는데 왜 등산화를 꼭 신으라는 이유에 대해 몸소 깨달았습니다.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2. 등산복

등산복은 쾌적함과 보호 기능을 제공해야 합니다. 땀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되는 기능성 소재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겹으로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레이어링이 가능한 얇은 재질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방수 재킷을 챙기는 것도 필수입니다.

 

산을 오르면 땀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높은 산의 경우 기상 변화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땀이 나든 비가와서 옷이 젖든 중요한 것은 이 통기성이 중요합니다. 옷이 잘 말라야 합니다. 이런 기능이 부족한 옷들을 입으면 정말로 산행 내내 찝찝함을 안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한라산에 갔을 때 바지를 크게 신경을 안 쓰고 간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바지가 다 젖은 채로 계속 산행을 하다 보니 너무 찝찝하고 날씨가 좀 덜 추웠기에 망정이지 더 추웠다면 체온이 떨어져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일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쾌적하고 통기성이 좋은 등산복을 꼭 입고 산행하시기를 바랍니다.

 

3. 배낭

배낭은 등산 시 필요한 물품을 보관하는 데 필수적인 아이템입니다. 초보자라면 20~30리터 정도의 중형 배낭이 적당합니다. 배낭을 선택할 때는 등과 허리에 밀착되는지, 어깨끈이 편안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방수 커버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비가 올 때도 배낭 안의 물건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느꼈을 때 너무 무거우면 좋지 않습니다. 장시간 산행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또한 몸에 밀착이 되는 부분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가볍게 간다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힘은 빠지기 때문에 무게와 밀착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제가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가 체중에 세 자리가 넘어가다 보니 이런 부분에 상당히 취약함을 느꼈습니다.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면 줄이는 것이 등산에 도움이 됩니다. 초보라면 더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수커버도 가방이 비에 젖으면 더 무거워지기 때문에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4. 물과 에너지 보충 식품

등산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물통이나 하이드레이션 팩을 준비하여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체력 보충을 위해 에너지바, 초콜릿, 견과류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고칼로리 식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체력 저하나 긴급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 좋습니다. 장시간의 등산 코스에서 제가 실제로 느낀 것은 입에서 퍽퍽한 재질의 음식들은 좋지 않습니다. 물만 더 당기고 힘들면 그런 걸 씹어 삼키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꼭! 물이나 이온음료를 챙길 수 있는 만큼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높은 산, 장시간의 산행을 동반하는 등산을 말씀을 드립니다. 

 

코스가 길면 그만큼 힘들어지고 땀이 많이나고 그러면 수분을 계속 보충해줘야 합니다. 한라산에 올랐을 당시에 물과 이온음료를 너무 적게 챙겨가서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방에는 퍽퍽한 음식들만 있다 보니 그런 것들은 먹지도 못하고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입에서 잘 녹거나 부드러운 음식들과 물과 이온음료를 충분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5. 비상약품 및 구급상자

등산 중 예상치 못한 부상이나 사고에 대비해 비상약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형 구급상자에는 반창고, 소독약, 진통제, 지혈대,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등을 포함해야 합니다. 작은 찰과상이나 벌레 물림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구급상자는 항상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등산 특성상 많은 것들을 챙기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필요합니다. 저도 사실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했음에도 챙겨간 것들이 진통 소염제와 파스와 후시딘과 밴드였습니다. 사실 제가 쓸 일은 없었습니다. 등산을 하던 도중에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왔는데 그중에 한 명이 발목을 크게 접질려서 아픈 상태였습니다. 

 

그 상황에 따로 뭐 준비된 약품도 없어보이고 산 중턱이었기에 내려가려면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있는 파스라도 붙이라고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스프레이형 파스의 필요성도 그날 느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니 준비를 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손전등 또는 헤드램프

등산을 하다 보면 예상보다 늦어져 해가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전등이나 헤드램프는 어두워진 산속에서 길을 찾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배터리가 충분한지 미리 확인하고, 예비 배터리를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헤드램프는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야간 등산 시 매우 유용합니다. 저는 굳이 아침에 등산하는데 뭐 하러 챙기지 이런 생각을 하고 산에 갔더니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높은 산은 거의 새벽부터 올라야 하는데 새벽에는 밑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모자에 끼우는 방식에 헤드램프를 챙겨갔는데 무게도 가볍고 기능도 좋아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손에 드는 것보다는 거치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매우 추천합니다. 이것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정말로 새벽에 가시는 분들은 필수입니다.

 

7. 방수 및 보온용품

날씨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방수용품과 보온용품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얇은 방수 재킷이나 판초는 비가 올 때 유용하며, 긴급한 상황에서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람막이와 모자, 장갑을 준비하면 추운 날씨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높은 산의 경우에는 방수 용품과 보온 용품은 필수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게가 가벼운 것으로 챙기시길 바랍니다. 한라산에 갔을 때 비가 왔는데 방수인줄 알고 챙겨갔던 재킷이 방수가 되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날씨가 선선했기에 망정이지 추웠으면 상황이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8. 휴대용 다용도 도구

다용도 도구는 등산 중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칼, 가위, 열쇠고리, 병따개, 작은 드라이버 등이 포함된 다용도 도구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가방에 간편하게 넣어둘 수 있는 크기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구성으로 나온 기구들이 많기 때문에 하나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9. 휴대폰과 보조배터리

비상 상황에 대비해 휴대폰을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등산로 정보를 확인하거나 긴급 상황에서 구조 요청을 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산속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빠를 수 있으므로, 보조배터리를 함께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헤드 랜턴도 그랬고 휴대폰도 그랬고 일단 보조배터리는 꼭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연히 효율 좋고 가벼운 보조배터리를 챙겨가시는 것이 등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산을 등산하실 계획이라면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10. 등산 스틱

저는 등산하면서 도저히 이게 왜 필요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한라산 등산 하기 전에도 꼭 챙기라는 말을 듣고고 굳이 왜 챙겨 하면서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등산 스틱을 구매해서 갔는데 정말로 저는 그분이 누구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네 산에서 굳이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무겁거나 등산 초보이거나 관절이나 어디가 안좋은 분들에게는 등산스틱이 정말로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배웠습니다. 저는 물건 팔이가 아닙니다. 정말로 이 등산 스틱이 없었으면 저는 끝까지 등산을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시간의 등산은 결국 몸에 최대한 데미지를 적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산행인들은 이미 몸이 등산모드로 바뀌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하고는 다릅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어떤 분이 그냥 나시티에 반바지에 작은 가방 하나 들고 불과 몇 시간도 안돼서 산에 오르는 것을 눈으로 목격을 하고 나서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등산을 많이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들은 등산 스틱 꼭챙겨 가시길 당부드립니다. 챙겨가도 산행이 길어지면 발바닥에 정말 많은 대미지가 쌓이기 때문에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생활에 온전히 복귀하시려면 등산 스틱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결론

등산은 철저한 준비와 안전이 필수인 활동입니다. 준비물이 잘 갖춰져 있으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고, 등산을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등산을 계획할 때는 이 필수 아이템들을 꼭 챙기고, 자신의 체력과 산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정말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썼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