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시기
복근 운동, 왜 하시나요? 복근 운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목적이 있겠지만, 외적인 부분이 중요할 수도 있고 내적으로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일 것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웨이트를 뜨문뜨문이지만 꾸준히 해오면서도 정작 복근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별다른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한 번씩 하다 보면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하다 말다를 반복했습니다. 그저 3대 운동과 부수적인 웨이트만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윗몸일으키기가 허리에 안 좋다는 말을 듣고, 굳이 몸을 만들 것이 아니면 할 필요 없고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하면 어느정도 복근에 힘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복근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3대 운동 기록은 대략적이지만 1rm 기준으로 벤치프레스 100kg, 데드리프트 200kg, 스쿼트 200kg 했습니다. 현재는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의 경우 100kg 정도로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중량을 다룰 수 있었지만, 복근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20대에 복근 운동을 하지 않은 이유
제 삶을 10대, 20대, 30대로 나누어 보았을 때, 10대 때는 중학교 이후부터 고등학교까지 거의 매일 100개씩 윗몸일으키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20대에는 복근 운동을 꾸준히 해온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30대가 되고 중반을 넘어서야 이제 매일 조금씩 복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복근 운동을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허리 문제였습니다. 복근 운동을 하고 나면 다리에 특유의 저림이나 감각이 없는 증상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당연히 디스크 문제라고 생각했죠. 저는 양반다리를 하고 오래 앉아있지 못합니다. 좌식에 정말 취약합니다. 이런 불편을 주는 자세나 행동을 피하려 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점점 더 복근 운동을 멀리하게 됐습니다.
복근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계기
제가 복근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는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밸런스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축구할 때 킥을 차거나, 킥복싱 할 때 좌우로 회전하면서 치는 동작을 할 때, 그리고 스트레이트나 훅, 킥 등을 할 때 등등 웨이트로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중심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킥복싱에서 스트레이트나 훅을 치면 중심이 한 번 흐트러지고 나면 중간에 잡아주는 느낌이 없어서 항상 제동이 쉽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의 킥과 펀치를 보면서 그 차이를 느꼈고, 결국 지금에서야 복근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복근 운동을 통해 얻은 변화와 깨달음
저는 다양한 운동과 스포츠를 하면서 기능 향상을 위해 다른 운동도 중요하지만, 복근 운동을 빼놓지 않고 해야 한다는 이유를 체감하고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매번 합리화를 통해 핑계만 대다가 이제서야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현재 저는 하복근 운동으로 레그레이즈를 하면 특유의 불편함과 통증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과거에 제가 싯업을 못하면서도 레그레이즈는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레그레이즈를 할 때 허리가 바닥에 뜨면 안 된다는 점을 무시하고 허리를 띄운 채로 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허리를 띄우지 않고 시도해 보았지만, 아직 복근이 강하지 않아 허리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무릎을 세우고 바닥에 양발을 붙인 채로 크런치를 하고 있습니다. 좌우로도 하고 직선으로도 합니다. 다리를 붙이고 하니 허리에 통증이나 특유의 감각이 사라졌습니다.
복근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몸의 회전을 일으키는 동작을 할 때 중심이 잡히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복근 운동을 하지 않았던 제가 복근 운동을 하고 나서 느끼는 체감은 정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푸시업, 턱걸이, 스쿼트처럼 복근 운동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운동이라는 중요성을 몸으로 체감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어 평일에는 무조건 100개씩 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운동 방법과 조언
물론 제가 하는 방법이 무조건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체형, 건강 상태, 몸 상태 등이 다르고, 환경과 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부분은 가져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버리시면 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항상 무엇을 하든 상황이 정석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법대로, 하라는 대로 했는데도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몸 상태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한 후, 할 수 있는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운동을 통해 발생하는 근육통이 아닌, 다른 통증은 잘못된 것입니다. 꼭 전문가의 판단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한 후에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운동의 기능적인 부분을 향상시키기 위해 복근 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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